*먼저는 계단 청소 하는 분들에 대한 폄하나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쓰는 글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본래 제가 10년 넘도록 있던 직장에서는 경력이라고 할 부분을 또는 경력이라 부를수 있는 내용을 이력서에 기입할수가 없기에 그래서 맨몸으로 할수 있는 기본적인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계단 청소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기존에 일하시는 분들을 폄하하고자 하는 내용이 절대 아니고 저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임을 먼저 밝혀드립니다.
40대 실직한 가장입니다.
10년 넘도록 일해오던 곳에서 실직을 당하여 지금 일자리를 구하고 있습니다.
가진 건 몸과 정신뿐이라, 일찍 일어나서 하는일이 무엇이 있을까 하여 고민하는 찰나에 지인이 계단청소를 권면해주었습니다.
먼저 배우는 입장으로 3개월 정도 진행해보고 개인 사업자로 진행해서 영업 형태로 해보고자 하는데요.
크롤링테스트에 먼저 계신 선배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 계단 청소를 진행하면 어떤 루트로 일을 구해야 할까요?
-구인광고를 보았는데 의외로 경력직을 보고 계시더라고요. 그냥 조건만 맞으면 진행할수 있는 내용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봅니다. 다른 루트가 있을까요?
2. 사업자를 내고 진행하려면 어떤 과정을 통해서 개인 사업자로 진행해야 할까요?
-이부분은 하나도 모릅니다. ㅜ
3. 개인사업자로 계단 청소를 시작한다면 얼만큼의 소자본으로 진행해야 할까요?
-일단 소형 SUV는 한대 있습니다. 이동력은 괜찮을것 같은데요. 수도권 근방에서 이동거리에 따라서 일을 해야 할거 같습니다.
* 청소는 깨끗하게 할수 있습니다. 원래 정리 정돈을 잘하는 편이라서 다른 사람보다는 좀더 신경써서 청소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서 없이 너무 많은 것을 적어서 송구스럽네요.지금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이것 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
*유튜브도 개설해서 진행하고 있는데...하 쉽지 않네요 ^^;;; 파컷으로 간단한 편집을 취미로 해왔는데 이제는 생계가 달리다보니 조금은 느낌이 달라졌습니다.
-댓글 달아주실 분들에게 먼저는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관련 업체에서 경험과 경력을 쌓지 않고도 가능한가요?
아파트 의무소독처럼 최저입찰비로 박리다매식이 아닐까 싶네요.
입주청소로만 보면
보통 알바,직원으로 들어가서 3~6개월 이내에 소사장으로 나와 차량제외 수수료 떼주고 본인 영업하다 완전 독립하는 구조던데 계단 청소도 관련업종 일해보시고 크게 다를게 있나 싶네요
차라리 학교나 아파트 물탱크를 한번 알아보심이 어떠할지
검색어는 소독,청소로 하시면 나올겁니다만..
다소 폐쇄적이고 배척하려는 분위기라..뭔가를 배우고 얻어가기는 힘들겁니다.
그래도 경로나 경험을 찾고계신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당시 주변에 빌라가 많은 동네라 ,
청소업체를 눈여겨 보았는데, 두업체가 나눠서 진행하고 있는듯 했습니다.
한업체는 1톤 트럭을 개조해서,
물탱크 및 청소도구를 구비하여, 기동력 + 2인 1조라서 청소도 상당히 빠르게 진행했고,
나머지 업체는 경차 (밴 타입)으로 주로 혼자 다니시다가,
가끔 한분이 더 오시고, 물탱크가 없어서, 매번 물 공급 (1층 또는 옥상)에서 호스를 빼고 작업하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길었습니다.
한쪽만 이용해서 어떤업체가 더 청소를 잘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후자 이용)
+ 상담결과 가격은 비슷했는데, 청소 도구 상태라든지 신뢰가 더 높았기에 1인 사장님 이용.
- 업자 입장에서는 빠르게 청소하고, 한곳이라도 더 뛰는게 이득이겠다..생각은 듭니다.
- 꼼꼼하게 청소해서 별말없이 무난하게 오래가는게 좋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시간이 좀 더 소모되겠죠)
사견 : 짧게는 6개월에서 1년 이상 경험 쌓으시고 개인사업으로 발전하는게 어떠실까 생각됩니다.
현 업이 아니라 더 자세한 설명은 못드리고,
아래 링크 한번 참고 해 보세요. (현업자 인터뷰)
2. 사실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입나다. 단순히 개인사업자 등록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게시글을 볼 때 사업을 위한 준비가 아무것도 안 되어 있어 보입니다. 치킨집을 하더라도 하다못해 아무 짝에 쓸모없더라도 프랜차이즈 본점에서 제공하는 기본 교육이라도 듣고 시작하는데, 지은이님 분은 아무런 사전 준비, 교육 등을 하나도 준비하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p.s. 사실 프랜차이즈 교육이 아무 쓸모없다고 하지만 사업적으로 보면 매우 많은 것으로 해결해주는 것입니다. 재료와 홍보비로 많은 걸 본점에 뜯어간다고 하지만(물론 상당한 부담인 건 맞습니다), 사업적으로는 원부자재 공급과 마케팅을 대행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정보와 루트가 없는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손쉽게 창업해서 본점 마케팅을 통해 동네 인지도를 얻게 되므로 마케팅도 자동 해소되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해 개인 이름으로 치킨집 내보세요. 매출이 어떠한지......
전직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10년 이상 사회 경험이 있으셨으니 이를 활용하지 않고서는 매우 힘든 자영업 정글 속에 던져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40대 가장이시라고 하시니 솔직히 말씀드려야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보다 정신과 육체가 너무 힘든 상황이 올 겁니다.
준비할 시간이 없으시면 지금부터라도 잠을 줄여서 온라인 소상공인 교육을 받으세요. 사업자등록, 세무 등 창업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정부 지원 사업도 알수 있습니다. 받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즘은 모든 창업이 플랫폼 기반으로 하고 있고, 무언가 차별성을 가지지 않으면 수수료 도둑들에게 뜯기고, 손에 쥐는 건 시급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한 게 자영업입니다. 카드, PG, 그리고 플랫폼 수수료....여기에 오픈마켓 수수료(각종 서비스를 오픈마켓에 올리기도 함) 등.....그리고 여기에 종합소득세와 4대보험.....남는 게 없어요. 그리고 만약 직원이라도 고용하면 5인이하 사업체라 하더라도 인력 관리가 생기는데 사람 써보면 직장인 입장과 완전히 달라질 거예요.
3. 개인 사업자는 자본금의 개념이 없습니다. 경영자금의 개념인데, 그건 유튜브 보시면 30만원에 시작했다...50만원에 시작했다...누군 2,000만원이다.....1억원이다...할 거예요. 사무실도 난 돈 아끼기 위해 집 주소로 했다....누군 공유오피스 썼다...누군 무상으로 제공하는 소상공인 희망센터 이용했다.....이런 정보도 처음 들으신다면 지금 준비가 하나도 안 되어 있는 겁니다. 그러면 사업 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준비될 때까지 청소업체에 취직해서 일 배우는 게 훨씬 낫습니다. 사업자 내면 현장 일 외에 해야 할 일이 많아요. 감당 되시겠어요? 그러면 하다못해 경리 도울 사람이나 현장일 도울 사람이나 쓰게 됩니다. 그러면 아까 말한 고용 문제와 운영관리가 필요해집니다.
특히 법인으로 내게 되면 회계, 재무가 필요해집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가 말한 이런 기본적인 것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취직해서 창업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