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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부모님 전립선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관련 간병 사용기 35

65
무재칠시
24,411
2023-06-08 10:43:13 수정일 : 2023-06-08 11:02:07 58.♡.207.150

제목이 좀 자극적(?)인데 동시에 일어난 건 아니고, 각각 10년전, 5년전, 2년전이 되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주로 최근 2년간 일어났던 것이고 경험담과 팁 등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특히, 내용의 의학관련 신뢰성 관련해서는 비전문가임을 감안하여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에는 전보다 훨씬 장수하는 시대라서 오래 지속되어 낫지 않는 병을 갖고 계신 부모님이 많습니다. 고혈압, 당뇨, 전립선비대증, 부정맥 등이 우선 떠오릅니다. 그 중 하나라도 관련이 없다면 정말 축복 받은 것이지만 보통은 하나 정도는 앓고 계실 것입니다. 

 

보통은 적절한 약이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현상 유지를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끔 이것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혈압, 당뇨를 갖고 있는 줄 알지만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제가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간병해 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는 분명 100% 맞는 말이지만, 생활의 불편함이 있다면 결코 자녀들이 마음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 집에서도 건강관련 데이터(예: 혈압, 심전도, 산소포화도)를 수집 가능하면 더 좋습니다.   

  • 건강을 위해서 집안 미세먼지 습도 등 환경을 제어하면 불필요한 감기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위 세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자녀들이 해주면 좋을 일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제가 잠시 직장을 그만 둔 사이에 시간이 많아서 이러한 경험을 한 것이고 아니었다면 전화통화나 가끔 들르는 수준이었다면 결과가 어떠했을 지 의문이 듭니다.   


1. 어떤 약을 드시고 있는 지 목록과 각각의 성분/효능/부작용을 정리 

  • 경험-1) 오래 전의 전립선암 시술 및 몇 년 전의 뇌출혈로 인하여 다량의 약을 복용 중이신데, 차를 20분 이상 탄 후 내리면 용수철처럼 초당 2~3회 상하로 10~20초간 심하게 흔들리거나 화장실에 가는 중 넘어지는 일이 몇 년 간 지속되었습니다. 가족들은 뇌출혈의 부작용(일부 뇌조직의 영구손상)일 것이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뜻밖의 해결책은 복용 중인 약의 부작용을 정리하다가 나왔습니다. 전립선약이 눈부시게(?) 발전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관성적으로 오래 전에 처방된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약을 드시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먼저 조사하고 의사와 상담 후) 전립선과 신장에만 작용하는 약으로 바꾸고 용량도 일반적인 것보다 1/2로 바꾸니까 드디어 용수철 흔들림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여기에 뇌출혈 후 복용하던 약 중에 (어지러움에 대한 의사 상담 후)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용량도 줄였더니 이제는 낙상에 대한 걱정을 많이 덜어내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 경험-2) 몸이 병들면 마음도 병든다고 합니다. 몇 년 간 뇌출혈 후유증을 가진 아버지를 간호하다가 쌓인 스트레스와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으로 인해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해 관상동맥중재술(약물 방출 기능이 추가된 스텐트)을 하였지만 시도 때도 없는 가슴통증으로 생활이 많이 불편하셨습니다(상당히 정상이라고 느끼게 회복되는데 1년~1년6개월 소요). 우울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건강의학과를 몇 군데 찾아 갔지만 결국은 주로 약 처방으로 결론이 나오게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약들 중 각 개인에게 맞는 약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쳐야 하더군요. 어떤 약은 먹으면 혈압이 요동을 치고... 이 때도 역시 각 약품성분의 부작용을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 진찰 시에 그간의 증상을 잘 설명해 주면 그에 맞는 처방으로 변경해 주시게 되겠습니다. 
  • 경험-3) 혈압약도 위 전립선약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새로운 약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 심근경색이 발생한 이유도 결국 조절이 안되는 혈압으로 인해 생긴 혈전으로 주요 혈관이 막힌 것 아니겠습니까? 심근경색 이후에는 혈압약도 교체하여 시술 시 입원한 기간과 재입원한 기간동안 가장 잘 조절되는 혈압약으로 최적화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체중과 짠음식도 물론 조절하지만 혈압약이 일단 잘 작동해 줘야 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혈압 조절이 안되고 있다면 일단 구글 검색이나 요즘은 Bing 채팅 검색을 통해 최신 혈압약의 장단점에 대해 조사해 보는 정도의 노력을 한 후, 의사와 상담할 때 예의 바르게(우리는 비전문가이니까) 문의를 해 볼 수 있겠습니다.  


2. 당연히 의사와 약사를 믿고 따라야 하지만, 약간의 공부와 적극적인 대처 필요 

  • 경험-3) 어머니가 2021년 어느 봄날 나물 캐던 중 잠시 기절하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심근경색이었습니다. 문제는 동네 병원에서 증상을 듣고도 심각성을 오판하며 혈액 채취 후 며칠이 소요되는 대도시에 CK-MB수치를 체크하러 보냈다는 것입니다. 이틀 후 알려준다더니 그나마 잊어버리고 있길래 3일째 전화했더니, "아... 수치가 너무 높네요. 지금 즉시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라고 하더군요??? 혈압이 170까지 치솟는 상황에서 서울로 갈 수는 없어서 1시간 거리의 종합병원으로 갔더니 "왜 이제 오셨냐?"고 하더군요. 곧바로 시술 일정을 잡고 다음 날 스텐트를 시술했는데 너무 늦게 가는 바람에 예후가 좋지 않아서 잘 퇴원하고도 얼마 후 응급실을 통해 재입원하고 고혈압약과 정신건강의학과 약 등을 튜닝?한 듯 합니다. 그러고도, 한 두 달 사이에 응급실에 두 번 더 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별 큰 일은 없었습니다. 
  • 아무래도 부모님보다는 자녀들이 아주 짧은 시간만 낼 수 있는 종합병원 의사에게 필요한 핵심 증상을 정리해서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처음 입원한 동안 및 퇴원 후 외래 시에도 한동안은 포스트잇에 궁금한 점이나 평소 혈압의 변화, 기존에 복용하는 약 목록 등을 적어서 의사선생님께 드린 후 빠르게 말씀드리곤 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필요 없는 정보였겠지만 서로 시간도 절약하고 좋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루에 수 많은 환자를 대하기 때문에 아무리 차트에 그간의 진료 기록이 잘 적혀 있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중요한 사항을 놓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고 의사가 알아야할 것 같은 정보를 최대한 전달해야 합니다.  
  • 뉴스 기사로 본 것이지만, 관절염에 놓는 강한 진통용 주사를 맞은 고혈압 환자가 사망한 사례가 있습니다(고혈압을 고려하지 않고 처방하여 명백히 의사의 잘못으로 판정됨). 고혈압과 심장약을 먹는 환자의 경우 피해야만 하는 약이 한 둘이 아닙니다. 물론, 의사/약사가 알아서 잘 챙겨주긴 하지만 혹시 모르니 갈 때마다 재확인해야 합니다. 치과에 가서도 마찬가지이고요. 아버지의 경우 퇴행성관절염으로 처방 받은 흔한 진통약(세레콕시브성분) 때문에 없어졌던 어지러움과 흔들림이 재발해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 의사한테 어지러우니 용량 줄여달라고 말하니까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다고 하더군요. 사실 의사 잘못은 아니고 아무래도 체중도 적게 나가고 하다보니 약효가 세서 생긴 일이겠지요. 


3. 혈압, 맥박, 심전도 등을 측정하여 건강의 지표로 활용 

  • 경험-4) 사실 심근경색이 발생한 다다음 날 쯤 삼성액티브2 시계로 ECG를 측정했습니다. 저도 인터넷으로 약간 공부한 상태였지만 이상하게도 그 전과 달리 T파가 역전 혹은 평평하게 되었더라구요... 그래도 워낙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계셔서 동네 의원의 연락을 기다렸던 거죠... 그거 보고 바로 응급실에 갔으면 어땠을까요?  어쨌거나 저는 ECG측정이 되는 삼성스마트워치나 애플워치, 종근당에서 파는 반지형 제품, 혹은 중국 Aliexpress나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심전도 측정 제품을 비교해서 하나 정도 구비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혈압계는 수입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ECG장치는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부정맥 같은 것은 집이나 병원에서 잠깐 ECG 측정해서는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고 24시간 홀터 검사 같은 것은 심장전문병원(시골에는 아예 없음)이나 큰 병원에 방문해야 해서 부담이 되므로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구비하시면 좋겠습니다. 
  • 4월13일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14일과 15일에 측정한 기록을 보시면 뭔가 달라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비전문가이기도 하고 PQRST를 모르더라도, 이전과 측정한 자료와 단순히 변화만 관찰해도 병원에 가봐야할 지 판단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판정불가는 맥박이 느려서 나온 것입니다(동리듬은 정상) 
  • 참고로, 갤럭시 워치4 이후 버전에서 평소 부정맥을 탐지하는 기능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삼성 불매파인데 가성비는 갤럭시 워치가 제일 좋은 상태이네요(제 액티브2는 LG폰과 연동 중). 위에도 언급했었지만 요즘은 반지형(국내 제품도 있음)이 줄줄이 나올 것 같아서 시계가 불편하신 분들은 기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s.jpg 심근경색 전(파란색)과 후(빨간색)의 차이


  • 아래는 2022년2월2일에 측정된 심방성 조기수축 자료입니다. 다행히 일시적이었구요. 심장내과 선생님 말씀이 이상을 느끼면 동네 의원에 방문해서 측정해서 기록해 오고, 집에서 측정하는 것은 신뢰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만,,, 그래도 재서 손해 볼 건 없으니까요. 그 후로도 가슴 통증이 심하면 ECG를 측정 기록해 두고 있습니다. ECG파형 분석은 몇 십분 공부하면 대충 알게 되지만 요즘은 ECG를 AI로 분석해서 알려주는 장치가 흔합니다.  


2.png 중국산 ECG 측정기로 잡아낸 어머니의 심전도 이상 상황(일시적이어서 큰 도움은 안됨)

  • 혈압계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기능도 있는데 그렇지 않아도 빈 공책 하나 두고 아침/저녁에 한번씩 혈압을 측정해 보면 경향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 온도, 습도, 미세먼지 등 환경을 잘 제어하면 좋습니다.  

  • 건강의 가장 기본은 무엇일까요? 저는 "잠 잘 자기"라고 생각합니다. 잠을 잘 못자면, 피곤하고 혈압이 요동치고 두통이 심해지며 짜증이 나고 우울해지도 합니다. 이미 지병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수면 부족은 증상을 더 악화시키게 됩니다. 
  • 잠을 잘 자려면, 일단 쾌적한 온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거의 늘 건조한 편이고, 주택도 환절기나 한겨울에 건조해지기 쉬운데 가습기를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제 경험상 그나마 5일에 한번 식기세척기에 넣고 돌리면 되는 자연증발가습기가 편했고, 비록 일제이긴 하지만 샤프 공기청정기도 가습 기능이 있어서 (수도권과 같이)물이 좋은 경우 일주일에 한번 구연산 희석한 물에 소독하면 깨끗하게 청소되었습니다.
  • 코가 잘 막히거나 남들보다 기관지가 약한 경우라면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도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미세먼지가 있는 야외에 나갈 땐 KF94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한 두개를 계속 가동해 주어서 5마이크로그램 이하로 해주면, 가래도 끼지 않고 기침도 줄어들며 결국 잠을 잘 잘 수 있게 됩니다.
  • 덧붙여 작은 소리에도 예민한 부모님이 계시다면 귀에 쏙 들어가는 노이즈캔슬 이어폰을 사드리면 금상첨화겠네요. 저는 새벽에 깨서 잠이 안오면 앵커 사운드코어 제품류를 끼고 유튜브에서 "mozart relaxing music"로 검색하면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잠을 청합니다. 어머니도 스텐트 시술 후 몇 달간은 노이즈캔슬 이어폰을 끼고 안정을 취하셨습니다. 
  • 수면 품질 체크는 역시 삼성워치나 애플, 혹은 중국산 저렴한 스마트워치 등의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 같은 것도 시도해 볼 수 있고, 필요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수면에 도움이 되는 약을 처방 받아도 효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 더구나 초미세먼지의 경우 파킨슨병의 원인 중 하나이다라는 말도 나오고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으니까 더 주의해야 될 것 같습니다.  


5. 부모님의 투약 기록, 증상 등 주요 사항들은 메모해 둡니다. 

  • 약 변경 시마다 기록하고 부작용과 병용 금지 약물이 없는 지 확인  
  • 나중에 진찰 시 전달할 필요가 있는 주요 증상 기록 
  • (당연히)지병마다 주의할 점과 가려야할 음식, 먹어서는 안되는 약 등을 메모 => 특히 고혈압/심장병은 회피해야할 약에 종합감기약, 흔하게 먹는 두통/치통/생리통 약(타이레놀은 제외) 조차도 포함됩니다.
  • 여담이지만 제가 에버노트에 기록한 글자수를 체크해 보니까, 부모님 두 분 합쳐서 7만 글자나 되네요^^ 좀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한 느낌이 없지 않은데, 자녀들이 그만큼 진지하게 조사하고 공부한다면 어느 시점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하며...]

현재 상태는 가끔 혈관성 치매 증상이 심해지시는(컨디션 난조일 때) 경향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버지는 잘 생활하고 계십니다. 3년 전만해도 차에서 내리면 어떻게 넘어질 지 모르는 걱정, 집에서도 화장실 가다가 넘어지는 걱정, 자전거 타다가 넘어지는 걱정들을 하고 있었으니 그나마 많이 다행입니다. 


어머니는 2년 반이 지난 현재 심장 파형이 거의 정상인 수준으로 회복된 것 같습니다. 올 봄에도 컨디션이 떨어지면 가슴 통증이 심해져서 응급실도 가기도 했지만 보통 가슴통증이 역류성 식도염과 혼돈되기 쉽다보니 기본적으로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 저혈압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한 영양 섭취 등이 가장 좋은 약인 상태입니다.


끝으로, 자녀들도 각자 생활에 바쁘므로 "Medication therapy management (MTM) 약물 치료 관리" 같은 것이 도입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료로 제가 했던 역할들을 대신해 주는 거죠... 지역 약사들이 가능할 것 같고, 이번에 간호법도 뭔가 관련이 있긴 한 거 같은데 자세히는 파악을 못했습니다.

  • 미국의 경우 주에 따라 MTM 서비스에 적용되는 수수료 => 초기 약물 검토의 경우 20~70달러, 후속 검토의 경우 10~34달러, 추가 15분당 10~25달러가 서비스 비용으로 지불(출처: 외국의 약사수가에 대한 문헌고찰 : 미국의 Medication Therapy Management 서비스를 중심으로 - earticle ) 
  • 국내에서도 논의가 있었던 기사가 보입니다. [데일리팜] 환자 중심 복약상담, 병원·지역약국 함께 고민할 숙제 (dailypharm.com)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두 건강하세요.~  


[나름대로의 팁]

  •  (주로 Google 검색을 사용하면 금방 알게 되시지만) 질병에 관한 정보는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가 검색 순위 상위에 있습니다. 읽기 편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편입니다. 
  • 약에 대한 부작용 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를 참조하면 됩니다. 
  • 영양제의 세계는 어마어마합니다만, 그 중에 아주 흔하게 들리고 안전한 영양보조제 중 몇 가지를 선정하여 드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퇴행성관절염 + 코로나19 백신 후유증으로 무릎에 물이 차고 걷지 못하는 증상은 초록입홍합추출물에 크게 신세 진 적이 있습니다(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이 효과가 미미했어서 시도한 경우이고, 물론 아무 효과 없다는 주변 사람도 있습니다). 수면 질 개선과 식사 시 손 떨림은 마그네슘... 이런 식으로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으로 조금씩 추가해 보는 거죠. 그나마 고혈압/심장병에는 제외되어야하는 영양제도 많더군요. 케르세틴/브로멜라인 중 브로멜라인은 논란의 여지가 약간 있기는 하지만 초록입홍합과 같이 드시고 있습니다. 좀 불안하면 용량을 약간 줄이고 있습니다(하루 2알 권장이지만 1알만 먹는다든지). 
  • 반지형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꽤 흔해졌으니 구비해 두시면 좋습니다. 아버지가 코로나19 백신 맞고 나서 심한 저혈압, 두통으로 인해 응급실 가서 CT찍고 이상 없었지만 산소포화도가 일시적으로 80%이하로 떨어지는 등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전립선 약 교체 이전, 다행히 저절로 회복). 이럴 때 산소포화도 반지를 착용하고 주무시면 좀 안심이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원격 모니터링이 되는 모델은 증상이 악화되는 지 확인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샤오미 비접촉식 체온계를 선호하는데, 귀지가 있을 수 있는 귀구멍보다는 고무어댑터를 끼우고 이마에 측정하는 것이 간편하고 정확하였습니다. 
  • 알람과 함께 자동으로 회전하는 투약기에 대한 소개 - https://imky.tistory.com/49 
 

[참고 링크] 

  • 혈관에 작용하는 전립선약 관련 기사 - 경쟁 치열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상위 10품목 비교 (viva100.com) 
무재칠시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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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제자) 曰 "저는 머리도 나쁘고 앞뒤가 꽉 막히고 분별력도 모자랍니다."
다산 曰 "하지만, 넌 공부하는 자들이 갖고 있는 세가지 결점을 하나도 갖고 있지 않구나."

學子有大病三(학자유대병삼) : 배우는 자에게는 세가지 큰 병이 있을 수 있다. 

一敏於記誦(일민어기송)  : 첫째는 기억력이 뛰어난 결점 - 한번보면 척척 외우는 아이들은 그 뜻을 깊이 음미할 줄을 모른다.
二銳於述作(이예어술작) : 둘째는 글 짓는 재주가 좋은 결점 - 제목만 주면 글을 지어내지만 저도 모르게 경박하고 들뜨게 된다. 
三捷於悟解(삼첩어오해) : 세째는 이해가 빠른 결점 - 한마디만 말귀를 던져주면 금새 말귀를 알아듣지만 곱씹지 않으므로 깊이가 없다. 

둔하지만 공부에 파고드는 사람은 식견이 넓어지고 꽉 막혔지만 그것이 한번 뚫리면 거칠것이 없으며  답답하지만 꾸준히 연마하는 사람은 그 빛이 더욱 반짝인다.

저의 개인 블로그(소소한 리뷰, 자체 광고 없음) - http://imk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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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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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28882
IP 175.♡.88.250
23-06-08 2023-06-08 13:14:23 / 수정일: 2023-06-08 13:15:29
·
2번 정말 중요합니다. 의사,병원 말만 듣고 수동적으로 대처하면 상황이 더 악화되더라구요. 병원마다 처방도, 치료도 천차만별이고 보호자가 수동적이면 병원도 수동적이라는 것을 아버지,어머니 두분 다 오랜 병수발 끝에 깨달았습니다.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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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29236
IP 58.♡.207.150
23-06-08 2023-06-08 13:31:19
·
@호삼촌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당장 주변 친구, 친척에게서 그런 사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을 이해는 하지만 더 나은 선택을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더구나 어르신들은 '나이 들어서 그래... 어쩔 수 없어...'라는 의식이 자주 나오십니다. 물론 그런 부분도 없지 않겠지만 약먹고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은 개선해보려고 노력해야 하고, 아프거나 불편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어야 의사/약사도 도움을 줄 수 있겠습니다.
그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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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28946
IP 118.♡.147.97
23-06-08 2023-06-08 13:17:26
·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귀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의 글 처럼 기저질환(당뇨 고혈압 등) 있으시고,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이 계시면
최소한 처방받아 복용하시는 약 이름과 성분 용량 투약시간 정도는 알고 계셔야 합니다.

장인어른이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응급실에 갔었는데,
같이 사시는 장모님도 처제도 무슨약을 어떻게 드시는지 전혀 몰라서 당황했습니다.
문제는 응급실로 실려가니, 집에서 뭘 찾을 겨를도 없고 정신도 없더라구요.
결국 제가 처가에 가서 약을 찾았으나, 막상 찾으니 약이 봉투에 담겨 있기만 하고
처방전이나 그런게 없어서 한번 더 뒤졌던 기억이 납니다.

또, 한가지는 혹시 모르니 평소 드시는 건강식품류(특히 XX즙이나 XX엑시스 종류)나
비타민 정도도 함께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최근에 새로 어떤 약을 드시는지 못챙겼는데, 다시 챙겨봐야겠습니다.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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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29062
IP 58.♡.207.150
23-06-08 2023-06-08 13:23:20
·
@그레잇님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는 진단명과 드시는 약 리스트를 인쇄해서 스마트폰 지갑에 넣어드렸어요.

특히, 이번에 경험하면서 기저 질환자들이 주의해야할 약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사소한 감기약, 진통제부터 치과 치료 시 사용하는 마취제까지 뭐 하나 단순하지 않더군요. 물론 의사/간호사에게 맡기지만, 어떤 거를 드시는 지 환자와 보호자가 아무것도 모르면 대처가 안되겠습니다.
그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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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29285
IP 118.♡.147.97
23-06-08 2023-06-08 13:34:14
·
@무재칠시님 맞습니다.
진통소염제도 종류가 많고 하다보니, 챙기지 않으면 안되더라구요.
게다가 약으로 오는 부작용을 전혀 다른 질병으로 생각할 경우도 많구요.

저도 현재 먹는 약으로 인해 빈혈(부작용)이 있는데,
단순히 어지러운게 아니라, 심장이 아프고 숨이차서 처음엔 전혀 다른 병이 생긴줄 알았습니다;;;;
물론, 부작용이 아니라 실제 다른 질병일 수 있지만 알고는 있어야 질문을 제대로 할 수 있더라구요.

경험에서 나온 사용기 감사드립니다.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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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29707
IP 58.♡.207.150
23-06-08 2023-06-08 13:58:02 / 수정일: 2023-06-08 14:04:36
·
@그레잇님 그런 의미에서 연로하신 부모님들께 더욱 관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당장 며칠 전에 위장약으로 타오신 4가지 약품을 이제야 부작용 검색해 보고 있는데, 무시무시한 문구가 나옵니다... 속은 좋아졌지만, 두통, 어지러움이 나오고 있는 중이라 중단해야할 거 같아요... 심전도도 이따가 다시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더구나 한달만에 가슴통증도 있다고 말씀하셨던게 생각나네요.

"QT 연장, 심실빈박(토르사드 드 포인트를 포함), 심실세동(빈도불명) : QT 연장, 심실빈박(토르사드 드 포인트를 포함), 심실세동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관찰을 충분히 하고 이상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는 등 적절한 처치를 한다. 특히 심질환(심근경색, 판막증, 심근증 등)이 있는 환자에서 나타나기 쉬우므로, 투여후 환자의 상태에 주의"
그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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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0088
IP 118.♡.147.97
23-06-08 2023-06-08 14:17:43
·
@무재칠시님 으어.... 부작용이 무시무시하네요.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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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0769
IP 58.♡.207.150
23-06-08 2023-06-08 14:50:19
·
@그레잇님 본문에 적었어야 하는데, 어머니는 1년 전에 치과에 발치하러 가면서도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발치해야 된다며 아스피린프로텍트 100mg을 3일간 끊고 항생제와 소염진통제 등을 드셨는데, 혈압이 급상승하며 두근거리는 등 180까지 혈압이 치솟아서, 바로 약 끊고 진료 취소한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 회복되어 나중에 대학의 치과병원에 가서 다른 종류의 항생제와 진통제를 써서 무사히 발치를 하긴 했지만, 혈압과 관련된 진통제 등의 처방에 유의해야 하고 아스피린프로텍트 100mg도 가급적 끊으면 안되었던 것이었습니다(저도 모르게 중단하심).
시커먼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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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0176
IP 112.♡.150.166
23-06-08 2023-06-08 14:22:09 / 수정일: 2023-06-08 14:33:09
·
저도 약의 부작용으로 꽤 고생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의사나 약사가 처방한 약이라고 하더라도 복용후 이상이 있으면 꼼꼼히 기록해두는 습관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부작용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 약이었는데 하필 그 낮은확률에 당첨된 것이었습니다만... 꾸역꾸역 참다가 견디기가 힘들 즈음에야 인터넷으로 해당 약제의 약전을 찾아보고 발견했고... 의사에게 얘기하니 약을 바꾸어 주더군요,

본인의 약인 경우는 그렇게 습관을 만들면 됩니다만, 부모님의 경우는 이게 좀 어렵긴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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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0351
IP 58.♡.207.150
23-06-08 2023-06-08 14:30:30
·
@시커먼사각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부작용 중 가장 드문 경우에 내가 속하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 늘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이모님이 파킨슨병 진단이 나오셔서 약봉다리나 처방전을 받아서 분석해 본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 개인정보라서 안되겠긴 하지만 부모님 드시는 처방전 정도는 자녀들이 확인 가능하게 해주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내가 먹는 약! 한눈에 기능이 있긴 한데, 부모님 명의로 가입해서 볼 수 있나 해봐야겠습니다.
시커먼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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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0495
IP 112.♡.150.166
23-06-08 2023-06-08 14:37:07
·
@무재칠시님
단순 증상으로 복용한 약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더군요.

특히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혈압약 등등은 부작용이 누적이 되니 더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거의 1년이 다되도록 설마 약의 부작용일 거라는 생각도 못하고 꾸역꾸역 참아가며 약을 먹는 짓을 했으니까요.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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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0998
IP 210.♡.3.214
23-06-08 2023-06-08 15:02:50
·
Ecg 측정기는 세관에서 넘어가나보군요 하나 배워갑니다.

혹시 알리에서 판매하는 ecg 측정기 추천하시는게 있으실까요?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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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1852
IP 58.♡.207.150
23-06-08 2023-06-08 15:52:25
·
@서커스님 저는 Wellue의 DuoEK 제품을 써 보았고, 아마존에서는 Kardia mobile이 유명한 것 같습니다. 가슴에 대면 좀 더 나은 거 같고, 채널이 많으면 더 좋지만 별도의 월비용이 없는 쪽이 낫겠습니다. ai분석도 참고해야 하고, 긴 시간 연속 착용도 고려 대상입니다.
땡큐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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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1955
IP 218.♡.210.248
23-06-08 2023-06-08 15:57:51
·
먼저, 꼼꼼하게 챙기지 못하는 제 자신을 반성하며 존경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최근 아버지가 전립선 암으로 병원에서 치료중이신데(호르몬+방사선), 불면증과 어지러움 증상을 이야기했더니 호르몬치료로 불면증은 어쩔 수 없다고 하시고 어지러움 증상은 약 중에 하나가 그런 부작용이 있는데 소변에 불편함이 없다면 빼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치료중에 특이 증상이 있다면 진료 시 바로 이야기하고 대처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물론, 지병으로 먹는 약(혈압, 당뇨, 심근경색)도 미리 적어두고, 현재 전립선암 약도 적어둬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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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2711
IP 58.♡.207.150
23-06-08 2023-06-08 16:34:43
·
@땡큐파파님 사실 저도 전립선암 치료 당시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습니다. 아버님의 전립선암 쾌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준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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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3250
IP 59.♡.226.134
23-06-08 2023-06-08 17:00:47
·
저희 아버지는 파킨슨을 앓고 계서서 약으로
진행을 늦추고 있는 상태인데, 초미세먼지가
좋지 않다는걸 지금에야 알았네요.( 불효했습니다ㅠ)
당장 공기청정기
사드려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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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3590
IP 58.♡.207.150
23-06-08 2023-06-08 17:19:50 / 수정일: 2023-06-08 17:22:07
·
@준싸마님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집에 초미세먼지 센서가 있는 집이 몇%나 될까 가끔 생각합니다. 시장에 제대로된 물건이 없는 것을 보면 알 수 있고, 공기청정기에는 보통 센서가 붙어 있긴 합니다.

저도 파킨슨병으로 삼촌을 잃었었고 지금은 이모님 때문에 파킨슨병 알아보는 중인데, https://www.chemic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83 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https://zdnet.co.kr/view/?no=20230515110320 류마티스 약 관련 내용도 있습니다. 파킨슨병 환자의 금기 약물도... https://www.snumdc.org/movement-disorders/parkinson-disease/medicines-to-avoid/ 드라이크리닝하는 약물도 관련이... http://www.chemic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70

혈액샘플, 심전도 등으로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빨리 상용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 전에 제대로 된 치료 방법이 더 필요합니다.
로보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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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3646
IP 210.♡.16.38
23-06-08 2023-06-08 17:24:17
·
아버지가 머리가 계속 무겁다고 하셔서 서울에 있는 병원가서 MRA를 찍었더니 뇌혈관 일부가 막혔다고 해서 뚫어주는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그리고 시골노인들이 대개 그렇듯이 허리도 아프다고 해서 같은 병원 정형외과에 가서 CT찍고 약을 받아와서 둘다 드셨는데 1~2주일 후에 급성심근경색이 왔습니다.
뇌혈관이 막힌 곳이 있는데 심장혈관 막힌 곳은 없는지 의심해 보지 못한 점과 정형외과에서 흔히 처방하는 소염진통제가 심혈관계 부작용이 크다는 걸 알지 못했던게 후회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증상이 있을 때 집에 들어가 눕지않고 어머니 덕에 병원으로 빨리 가서 스텐트 시술하고 잘 회복하셨지만 여러 약을 처방받을 때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체크해줘야 하는데 그렇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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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3856
IP 58.♡.207.150
23-06-08 2023-06-08 17:37:42
·
@로보95님 잘 회복하셨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이게 겪어 보면 엄청 심각한 건데, 막상 겪기 전에는 그나마 취미로 TV에서 생로병사의 비밀이나 명의 정도만 가끔 보는 수준 갖고는 모르는게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봤어도 내 일이 아니니까 기억을 못하는 거겠지만 말이죠...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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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3922
IP 58.♡.207.150
23-06-08 2023-06-08 17:42:03
·
@로보95님 덧붙여서 누구에게도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 같고, 로보95님은 최선을 다하신 거로 보입니다. 여러 병원을 다니게 되는 경우 좀 더 유기적으로 연계가 되는 시스템이 나와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환자가 일일이 자기가 뭐 먹는 지 말하게 하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
BDZ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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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5566
IP 223.♡.193.184
23-06-08 2023-06-08 19:24:46
·
1번,2번 정말 중요합니다. 보통 지금나온 증상에 약을 하나씩 더 추가하지요. 보통 의사분들 처방할때 다른 의사가 처방한 약을 바꾸거나 빼는 조치를 잘 안하려고 하시더라고요.
장기적으로 드시는 약이 있는데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다면 첫번째로 그 처방 의사와 증상에 대해 상담하고, 지금약의 문제인지 아닌지 판단한 다음 전원 또는 전과해서 협진을 하시면 됩니다. 두번째로 약국에서 약받을때도 위 상황을 말씀하시고 처방전에대한 조치가 제대로 되었나 더블체크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BDZ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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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5741
IP 223.♡.193.184
23-06-08 2023-06-08 19:38:19
·
조심스러운 말씀이지만.. 심장질환, cox-2저해제 검색해 보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물론 쎄레브렉스는 살아남고 바이옥스는 허가취소 됐만, 심질환자가 드시기에 부담스러운 느낌은 있어요..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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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6330
IP 58.♡.207.150
23-06-08 2023-06-08 20:26:31
·
@BDZs님 http://m.yakup.com/news/index.html?nid=219570&mode=view 아마 진통제부분에서 이 내용과 관련이 있는 말씀인가봅니다. 일단 어머니는 관절염이 있긴 하지만 조치 없이 넘기고 계시긴 합니다. 어머니가 발치 시에 진통제 계열에서 록소프로펜나트륨(레녹스정)을 잠시 복용했다가 발치 후에는 제가 다시 말씀드리니 타이레놀로 바꿔준 적이 있긴 합니니다. 어쨌든 비전문가라 봐도 봐도 어려운 내용인 듯합니다.
네오네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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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5842
IP 118.♡.89.57
23-06-08 2023-06-08 19:46:42 / 수정일: 2023-06-08 19:50:59
·
기본적인 상시 모니터링이 필요하죠.

건강하신분들 보면 본인이 혈당, 혈압 장비 구비 하셔서 체크 하신분들이죠.

자녀분들은 부모님 몸 불편한점을 수시로 물어봐서 병원에 모시고 가는걸 추천 합니다.(기본적인 질병 증상에 대해서 알고 있는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대상포진, 심근경색 등등...)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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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6396
IP 58.♡.207.150
23-06-08 2023-06-08 20:33:35
·
@네오네오당님 맞습니다. 건강은 일단 수치(데이터)로 관리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대상포진하니 생각나는데요,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은 사람들이 알츠하이머(치매)에 덜 걸렸다는 연구도 있다고 하니, 20대때와 40대후반에 각각 걸렸던 대상포진, 앞으로 예방 주사를 더 늙기(?) 전에 맞아두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스트레스 받고 무리하면서 밥 잘 안먹을 때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일본의 브랜드 블루투스 혈압계도 가격이 많이 내려왔더군요. 아직 국산으로 신뢰성이 있는 회사 제품은 저는 모르고 있습니다. 알게 되면 국산도 추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주요 질병의 증상은 정말 상식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의외로 주위에서 잘 겪게 되는 뇌출혈(힘없이 누워 있고 말이 어눌해지고 토하는 등)의 증상을 저도 알고 있었는데, 뇌출혈이 의심된다고 누나에게 말했고 얼마 후 매형을 응급실로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적이 있습니다.
tirp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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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6397
IP 118.♡.12.122
23-06-08 2023-06-08 20:33:40 / 수정일: 2023-06-08 20:36:46
·
진료도 결국 데이터 관리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의 큰 병원도 좋고 잘 하는 곳(?)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특히 A사안은 a병원
B사안은 b병원 이런식으로 중구난방으로 하는 것보다 가능하면 한 의료기관에서 최대한 진료를 보고(그래야 약 중복도 막거나 최소화가 됩니다), 또 어르신이 나이가 많고 거동이 어려우실수록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것저것 약이 추가되고 꼬이는 경우가 주된 진료 사안에 다른 부가적인 증상(ex.감기, 근골격계통증 듷)으로 중구난방으로 진료보고 그러다가 약이 추가가 되고, 심지어 예전에 남은 약 먹고 어디서 남의 약 먹고...이런 경우도 많죠
아무튼 진료는 가능한 가까운 곳에서 최대한 간결하게 보는게 좋습니다(가능하면 검사까지도요)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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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6618
IP 58.♡.207.150
23-06-08 2023-06-08 20:51:37
·
@tirpleA님 제가 있는 곳(시골?)의 경우에도 종합병원에 가려면 한시간 거리를 택시타고 가거나 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가까운 시내에는 심장 관련 전문 병원이 하나도 없는 인구8만의 '시'이다보니 제가 일을 쉬고 있던 것이 참 묘하게 맞아떨어졌네요...

고난이도의 수술이나 최신의 장비가 필요한 병이 아니라면 큰 병원을 고집할 필요는 적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어머니 때는 1시간 거리의 강릉아산병원을 선택했었고 그 후 다니기에도 서울보다는 나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시내의 일반 내과에서 심장약/고혈압약 처방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어머니도 10여년간 수도권 굴지의 병원 세 군데를 다녔으나 시간이 흘러서 심장이 고장나기에 이르렀습니다. 발병이 제대로 되기 전에는 찾기 힘들다는 이야기겠습니다. 발병 전에 먹던 약을 지금 살펴보면, 잘 모르는 저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하는 약들이 좀 있습니다(물론 이런 일이 생길 지 당시엔 명의라도 예측이 불가능했었겠죠). 가정에서 쟀을 때도 혈압 조절이 안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지 나중에야 알았다는게 문제인 듯합니다.
플라잉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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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6882
IP 117.♡.25.117
23-06-08 2023-06-08 21:13:34
·
저희 부모님도 연로하시고, 주변친지분들도
다들 나이가 있으신지라,
건강쪽으로 신경 안쓸수가 없죠.

혈압약 자체가 인위적으로 혈류를 낮추는거라서
결국 혈관이 막히거나,터지게 한다는
연구결과를 본적이 있습니다.

나이가 드실수록 혈압이 증가하는거는 정상이라고
합니다. 칼슘차단제, 이뇨제 등
혈압약도 종류별로 기능이 다르지요.

양약의 문제는 고혈압의 원인 치료가 아니라
증상만 제거하려는게 문제의 발단이죠

모든 만병의 근원은 염증과
신경계의 쇠퇴라 보구 있습니다.
염증을 저하시키려 콜레스테롤이 혈관내에
증가하고, 그 콜레스테롤이 점점 쌓이면은
혈관이 막히는거죠.
또는 신경계의 흐름이 노화되어 dna 유전자
정보에 오류가 생겨, 신체의 흐름을
비정상화 하죠.

전립선암에는 강황+후추가루 추천요.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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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7456
IP 58.♡.207.150
23-06-08 2023-06-08 22:02:43
·
@플라잉바이크님 저도 양약에 호의적인 편은 아닌데(저는 거의 약을 안먹는 편) 막상 부모님께 병이 닥치니까 당장 약에 의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약에 의존하지 않도록 미리 미리 식단 체중 운동 등 관리부터 해나가서 혈압약을 안 써도 되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하신 대로 혈압약도 종류별로 아주 다양하더군요. 지금은 코디핀(칼슘차단)과 듀오웰(ARB 텔미사르탄)을 사용 중이고 거의 잘 조절되기는 합니다.

어머니의 경우에는 혈압이 조절 안된 원인 중 하나로 아버지 뇌출혈 후 홀로 간병하시느라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직장생활하느라 바쁘다보니 간병의 어려움을 방치한 결과가 그렇게 된 셈이지요...
써니시이드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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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7511
IP 182.♡.135.52
23-06-08 2023-06-08 22:07:21
·
40살에 뇌경색 빌현
검사후 당뇨 고혈압으로 인해 뇌경색발현
당뇨 합병증으로 망막에 문제가 생겨 유리체절세술 5번 퇴원하는날 심장 내시경 검사후 스텐드 두발 삽입 안과 및 심장과에서 과도한 조영제로 인해 신장이 밍가짐 . 현재 만성신장질환3기
이 모든게 1년안에 생긴일입니다. 그래도 의사말 질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의사말도 못 믿으면서 어떻게 이겨낼수 있을까 싶습니다.

제일 좋은건 유질환일때 이상하다 싶음
엠뷸타고 응급실 가는게 제일 나은거 같습니다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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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7715
IP 58.♡.207.150
23-06-08 2023-06-08 22:27:08
·
@써니시이드챙님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드릴 말씀이 떠오르지 않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앞으로 더 건강하게 되시리라 믿습니다.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생기는 문제도 거의 매번 작게라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겪었던 건 보통 의사보다는 간호 인력들의 부주의에서 나왔던 것 같습니다. 입원 중에 보호자는 넋놓고 있어서는 안되고 잘 처치가 되고 문제가 없는 지 계속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인력의 수준이나 잘잘못을 따지는 건 아니고 피곤한 상태에서 사람은 실수를 하고, 많은 환자를 대하다보니 놓치는게 있는데 그게 하필 우리 부모님일 경우가 있기 때문이지요. 저도 강력 항의를 하지는 않고 바로 조치를 부탁하는 수준에서 넘기기는 했습니다.
베로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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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7707
IP 182.♡.6.159
23-06-08 2023-06-08 22:26:29 / 수정일: 2023-06-08 22:28:36
·
좋은 내용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기술하신 내용 중에 지역약사들이 어르신들의 적절한 투약을 돕는 역할이 있었는데, 실제로 약사회 차원에서 시범적으로 사회약료사업이란 것이 몇 년 전부터 시행되고 있기도 합니다. 흔히 쓰는 만성질환 약물이지만 그만큼 올바튼 투약이 중요한 약물들(당뇨, 고혈압 치료제 등)을 어르신들께서 잘 드시고 관리하실 수 있도록 약사들이 돕는것이죠. 관련된 교육과정도 개설되어 시행중이니 그 혜택이 앞으로 더 넓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래도 무엇보다 글쓴분 같이 자녀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어르신들껜 큰 도움일겁니다.
p.s. 어르신들 특성상 여러 과의 약을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 대개는 약이 처방전 작성 과정에서 중복처방이 걸러지지만 기존에 먹지 않고 남은 약을 그대로 드시거나 하는 경우 겹칠 때가 있습니다. 그 부분을 특히 주의깊게 체크할 필요가 있겠더군요.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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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7763
IP 58.♡.207.150
23-06-08 2023-06-08 22:31:37
·
@베로니스님 좋은 정보의 댓글 감사합니다. 아마 차차 논의가 이루어지며 확대 적용되리라 예상이 됩니다. 독거 노인의 경우 IoT로 관리하는 시범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하니, 만성질환자의 투약 관리도 IT기술을 써서 최우선으로 해준다면 좀 더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사회적 비용을 줄이게 되고 건강보험재정도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면 좋겠습니다.
UQ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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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8662
IP 188.♡.176.198
23-06-08 2023-06-08 23:57:15
·
부모님과 같이 사시나요?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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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38782
IP 58.♡.207.150
23-06-09 2023-06-09 00:11:15
·
@UQAM님 2년 반째 쉬고 있어서 볼 일 볼 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우 와 있습니다. 직장, 가정 등 여건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는 불가능하지요. 원래는 1년 전부터 복귀하려고 했는데, 안심하지 못하고 미루다보니 3년 채울 것 같습니다.

사실 굳이 이 글을 썼던 이유는 보통 부모님과 같이 살 수 없는 분들이 경험하기 힘들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일단, 투약 모니터링 같은 것은 원격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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