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고장난지 8년쯤 됐을 겁니다.
1983년생인 이 턴테이블을 꽤 오래 사용했거든요.
기어부가 맛이 가서 디스크를 잡아주지 못하는 문제
구글링으로 부품을 수급해 보고자 하는데 답이 없었고,
결국 소장용으로만 남아서 장식품 역할을 하던 녀석.
테크노마트에 장인이 계시더라구요.
뱅앤올룹슨 픽업 교체 의뢰하면서 밑져야 본전이니
같이 가져가서 여쭤봤는데…
결국 장인분도 수리는 못하셨어요.
생각보다 손볼 곳이 많고, 시작하면 비용도 만만찮을 거라면서.
그렇지만 디스크 홀더 기어파트를 어떻게든 살려 놓으셨더라구요.
집에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원을 넣어봅니다.
기어부는 문제가 여전히 있지만 디스크 홀더를 손으로라도 작동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곤 앉아서 계속 음악 감상 중 입니다.
지금 같은 바이닐 레코드 붐이 일때 (많이는 안팔릴 거예요. 소장용 굿즈 개념이니)
소니도 다시 재발매 해주면 좋겠습니다.
* 근래 오디오 테크니카는 사운드버거를 재발매 해줬습니다!
그래도 작동하는게 넘 감격스러워서 올려봅니다.
그리규 제 아주 오래전 사용기에 이 녀석 잘 구동되는 글 있을 거예요.
모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
유튜브 영상입니다.
지금 봐도 멋진데 80년대에는 얼마나 멋있어보였을런지
저시절 소니는 정말 대단했군요..
영상 제작자는 어찌어찌해서 해결하긴 한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