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에 쓸라다가 너무 길어져서 사용기 게시판에 올립니다.
예고편부터 기대했던 드라마입니다.
이런 타격감을 가진 액션드라마나 영화가 있었나 싶을 정도의 예고편이더라고요
해외에서도 이런 액션은 본적 없는거 같은 느낌이...
금요일에 1화 보고 토요일 저녁에 원래는 유튜브에 요약된걸로 볼라고 했습니다.
근데 보다보니 너무 재밋겠더라고요 화질도 유튜브는 후졌고...
그래서 컴터로 감상을 시작했는데 어느정도 스킵하며 봤지만
새벽 두시 반 넘어서까지 봤습니다 ㄷㄷㄷ
아침부터 스케쥴이 없는게 아닌데 멈출수가 없었네요 ㄷㄷㄷㄷ
제가 한드든지 미드든지 드라마 자체를 오래보기 힘들어하는편입니다.
더 글로리, DP, 스카이캐슬 등 또는 더 과거의 별남, 사랑의 불시착등의 메가히트작도 거의 안봤습니다
맘에 들지 않는 설정이나 세계관이나 전개 있으면 바로 하차하고요
유튜브 요약본으로 볼라고 했던것도 그런 이유였던거 같습니다
근데 이건 완벽한건 아니라고 해도
충분히 괜찮은거 같습니다.
약스포 감상을 적자면
일단 액션
예고편부터 기대했는데 이런 타격감있는 대규모 액션신을 근래 본적이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권투를 기본으로 한 회피-타격의 반복이죠
일반인들은 권투선수를 때리지도 못한다죠? 그런 특징을 잘 살려서 타격감 있는 액션 스타일을 만든거 같습니다.
사실... 초반부에 나오는 10:1이 가장 임팩트 있던거 같긴 해요
주인공의 챔피언다운 무력과 또 메인 빌런과의 부채를 쌓기 위한 장면이라 그런거 같아요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아마추어 국내 챔피언정도가 이정도의 압도적인 무력을 가질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이 생기지만 챔피언 되는 과정에서 위험도 없었고 거의 원펀치로 마무리하는 묘사를 넣은거 자체가
무력을 설정하는거 같았습니다.
현실세계에서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드라마 내에서는 오류가 아니라는거죠
약간 이해 안되는건
함정이 없고 다들 정직하게 맞다이를 뜬다는 거에요
물론 무리 지어서 폭력을 휘두르는게 정직하냐는건 또 아니지만;;;;
또 액션에서 아쉬운게 보호 장구라도 좀 걸치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최종 단계에서 웨딩홀과 양식장, 컨테이너선 액션씬은 그들의 무자비함을 이미 경험한 상황이고
계획적으로 타격하는데 정강이나 팔뚝에 보호대만 찼어도 더 재밋었을꺼 같습니다.
사람이 맨몸으로 둔기의 타격을 버텨내는게 비현실적으로 보였네요;;;
옛날에 성룡 액션중에 기억나는게
쇠파이프를 팔뚝으로 막았는데 거기 멍이 올라와서 아파하는 장면이
머릿속에 각인되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스토리
웹툰 원작이 있다고 하는데 원작은 못봤습니다.
방금 그냥 분위기만 봤는데
분명 같은 장면일텐데 흐름이 아예 다르네요
아쉬운점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현대 한국이 그렇게 사채업자가 날뛸 수 없는 구조고
그만한 폭력을 대놓고 휘두르는데 무마될꺼 같지는 않거든요...
분명 부자 동네에서 폭력의 흔적이 있는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훼손된 시신이 발견됐다???
이걸 무마한다고?????? 그 악당.. 박성웅님이 경찰쪽에 줄 댄거라고 해봐야 몇명 끄나풀로 쓰는거고...
이건 헐리웃 영화 볼때도 늘 들던 의문입니다. ㅋㅋ
헐리웃 영화에서는 그렇게 도시를 뒤집어놓고 다음장면에서는 어디 한적한 곳에서 통화......
하지만 어쨌든 큰 흐름은 유지한 상태에서 마무리까지 나쁘지 않게 했네요
그 경찰들도 다 죽었을줄 알았는데 해커 경찰은 그런 사고에서 안죽었다니... ㄷㄷㄷ
김새론은 너무 아쉽습니다.......
문제 없는 배우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갔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저는 크롤링테스트에서 봤을때 3화에서 사라지는걸로 잘못봤거든요
그래서 하도 안사라지길래 언제 사라지는거야??
이 비중인데 어떻게 사라지지??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뜬금없이 사라지더군요 ㅋㅋㅋㅋ
한국사람들이야 사정을 어느정도 알지만
혹시 해외에서 흥행한다면 해외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며 이 사실이 전 세계에 퍼질꺼 같습니다... ㅋㅋ
나중에 투입된 다민양은 처음엔 너무 귀엽더라고요
처음엔 단역인가 했는데 연기력도 좋고 귀엽고 비중이 늘어나길래 검색해보니
원래 김새론의 포지션용으로 만든 오리지널 캐릭터더군요
그런데... 아무래도 급조된 캐릭터다보니
사람을 쏘는거에 대한 거리낌이 없는 설정이 완성되지 못한거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할아버지의 위기를 듣기 전까지는 그냥 평범하고 까칠한 젊은 여성일뿐인데
거의 히트맨처럼 거리낌없이 쏘더군요 ㄷㄷㄷ
사람이란게 같은 사람을 때리는거에 기본적으로 거부감이 크고
죽일 수 있는 수단을 사용한다는건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만
또 생각해보면 내 유일한 피붙이를 붙잡고 협박한다?
그러면 저라도 개빡돌꺼 같긴 합니다;;;
하여튼 제가 그동안 본 한국 액션 드라마중에 거의 유일하게 맘에 드는 드라마라고 할정도로 만족스럽네요
한국의 드라마가 이정도 퀄로만 꾸준히 나와준다면 참 좋을꺼 같습니다 ㅎㅎ
제 별점은 5/5
근래 완주해본 드라마가 적은데 완주하게 해줘서!
거친 연기가 약간 어색했지만 오빠들과 친해지며 부드러울때는 괜찮더라고요
이정도 마스크로 정변한 젊은 여배우가 흔한건 아니니 아쉽긴 해요..
아 그 초반 여배우가 김새론이었군요 !!? 아저씨에서 보고 다른 출연작은 본적이 없어서... 몰랐네용. 보면서 중간중간 김새론 언제나오지? 했던..
저는 사고치고 복귀작으로 찍은 줄 알고 봤는데…
ㅎㅎ
8화 보는 중인데 언제 다시 돌아오려나 이러고 보고 있었습니다.
전 재미나게 봤습니다.^^
7화부터는 김새론이 사라지며
시나리오가 바뀌어서 그런지
전개가 좀 걸리더군요
그래도 간만에 맘에 드는 드라마였네요
아무래도 할아버지와 삼촌들의 참혹한 죽음을 맞이한 김새론의 캐릭터가 있었다면
훨씬 더 무겁게 진행됐을텐데
순식간에 가벼워지는게 걸리긴 했어요
요즘엔 이상하게 플레이버튼을 누르기가
점점 힘들어 저서요 ㄷㄷ
주말에 플레이 버튼을 눌러야 겠내요 ㅎㅎ
영화는 영화로 봐야 하는건데
그래도 제일 의문시되는거는
활이 용인되기 어려운 면은 있는 것 같습니다.
조폭에 맞서는 두 주연배우의 주먹 싸움이야 쌍방폭행이나 정당방위일 수 있는 것 같은데
composite bow 라는 원거리 타격 무기로 쏜 거는
인정받을 수 없는 사적보복에 해당되고, 건달들이 활 박힌채로 경찰에 체포되면 활쏜 사람에 대하여 조사 안할 수 없는거 아닌가요 ㅋ
누구 법잘알이나 전문가 분께서 해석해 주셨으면 ㅋㅋㅋ
이건 생각 못했네요??
6화에서 총 맞은 애들은 체포된게 아니니 전용 병원에서 어떻게 했다고 치는데 말입니다...
사람 몸에 화살 박으며 싸우고 디퓨져에 행복해하는 아가씨라니... 너무 귀엽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