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에어컨 블로워팬 세척은 락스물에 담그기로, (솔질이나 다른 노력은 헛수고)
그리고, 락스는 맨손으로 다루지 말자 입니다.
1) 회사 숙소의 퀴퀴한 냄새의 근원을 찾다가 마주친 블로워팬이 진짜, 너무 더럽더군요..
그동안 먼지필터 정도만 꺼내서 세적하고 다시 끼우곤 했었는데
마주친 김에 청소를 결심하고, 유튜브 참고하면서 분해했습니다.
엘지휘센 벽걸이 기준 십자드라이버만랑 유튜브만 있으면 10분컷, 두번째 시도한다면 5분컷 가능입니다.
2) 세척노즐, 칫솔, 수세미로 청소해본 결과,
한칸에 몇 분 시간 투자하면 어느정도 오염제거는 가능하지만,
저게 도대체 몇 칸인지 가늠도 되지 않고, 투입 인건비 대비 할짓이 아닌거 같고
대신 일해줄 화학물질 '락스'에 담그기를 시도 했습니다.
3) 결과는, 대만족, 대비가 너무 선명하고, 잠겼던 부분에 더 닦나낼게 없습니다;;;
뭘 따로 한게 아니고, 그냥 제일 깊은 휴지통에 락스탄 물에 담궈두었는데,
잠긴 부분을 두시간 뒤 뒤집어보니 모든 오염이 녹아나가더군요.
곰팡이의 세포막과 DNA 를 분자단위로 녹여버린것인지;
사진 아래쪽은 솔질, 수세미질을 한 상태이고, 윗부분은 락스물에 두시간 잠겨있던 부분입니다.
문제는 쓰레기통의 깊이가 얕아서 이리저리 뒤집어도잠기지 못하는 구간,
깊거나 넓은 통과 락스물 (1:30정도 희석?) 만 있어도 에어컨 블로워는 깨끗이 헹궈낼 수 있는거 같네요.
이 두개 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환기 시킨 상태에서 송풍모드로 2시간 이상 돌려서 혹시나 모를 락스끼 빼주시면 더 안전할겁니다
네 블로워팬을 창가에 볕 드는 곳에 한나절 두었으니 충분히 날아갔을거에요..
세척이 끝나고 2시간 정도 송풍으로 켜두라고 엔지니어분들이 얘기하시던데, 아마 세척 용품이 락스 성분인 모양이네요.
푹 담글만한 상자가 없으면
김장비닐에 담아 락스물 담가놔도 되어요~~
회사 숙소라 기본 비품이 약한데, 김장봉투 좋네요
집에서 하나 들고와야겠어요
식초 탄 물에 한번 행궈주고 다시
물로 행궈주면 될것같습니다
분무기같은 락스 있는데 블로워팬 세워두고 그거 칙칙 뿌리면
거품이 블로워팬 전체로 도포되면서 똑같은 락스 효과 나오고
물로 헹구면서 솔같은걸로 전체를 한번만 스윽 솔질해주면 완전 깨끗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