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귀국 후 생존신고를 했어야 하는데, 본의 아니게 사용기에 귀국 후 첫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모공분들의 위로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관련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런저런일로 토파즈 포토 AI를 사용하게 되어 그 사용기를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1. Intro
이런저런 사정에 의해서 사진 보정 및 해상도향상(업스케일링)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그리고 크롤링테스트)에서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찾아 봤습니다만
저처럼 사진에 완전히 무지한 사람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사용하던 픽셀메이터 프로를 사용하였는데
결과물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제 요구사항에는 미치지 못하여 토파즈를 구입(1년)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맥북에어 13: M1(7 8 cpu, 8 gpu), RAM: 16GB, SSD: 512 GB
테스트 프로그램:
픽셀메이터 프로 | 토파즈 포토 AI | |
Version | 3.3.5 | 1.3.8 |
Mode | 초해상도 | Portrait |
Face detection | - | All, Strength : 30 |
Sharpen | - | Sharpen: Low(soft), Medium(blurry), High(very blurry) |
Scaling | ?(자동) | 4x |
2. 픽셀메이터 프로 vs. 토파즈 포토 AI
이번 테스트에 레인보우 리더 김재경님께서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추가내용: 토파즈 포토 AI 보정은 "Autopilot" 자동모드로만 사용하였습니다.
Fig.1 필라 화보. 원본(좌) 픽셀메이터 프로(중) 토파즈 포토
AI(우)
원본은 인스타그램에서 캡쳐한 것이고 해상도는 793 × 991 입니다.
픽셀메이터 후처리 해상도는 2379 x 2973 이며, 토파즈는 3172 x 3964 입니다.
위 사진에서 확실히 화질이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두 프로그램 모두 꽤나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실제 모니터에서 디테일 차이가 꽤 납니다. (토파즈>픽셀)
이번 사진을 보시면 픽셀과 토파즈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Fig. 2 레인보우 10주년 기념 앨범 "Over the Rainbow" 원본(좌)
픽셀(중) 토파즈(우)
원본 해상도가 1080 × 714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사진 컨셉 차체가 아날로그 감성을 추구하여 노이즈를 연출하였습니다.
이 노이즈가 픽셀에서는 따로 처리가 되지 않았지만
토파즈에서는 이 노이즈가 자동으로 제거되었습니다.
Fig. 3 원본(좌) 토파즈(우)
사실 픽셀메이터 프로는 해상도 향상이 주 기능이 아니고, 가격은 토파즈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간단히 취미용으로는 매우 추천할만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는 아직 사진을 보정하는 방법을 모릅니다.)
다음으로 토파즈 포토 AI 결과 몇가지 더 게시하겠습니다.
3. 토파즈 포토 AI
광량이 상당히 부족한 환경에서 망원으로 찍은 사진또한 상당히 자연스럽게 보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Fig.4 무대 직찍 원본 해상도 1000 × 1503(좌) 토파즈 포토
AI(우)
저작권자 : toodur2
Fig. 5 무대 직찍 원본 해상도 1000 × 1503(좌)
토파즈(우)
저작권자 : toodur2
Fig. 6 MANTA 화보 원본(좌)
토파즈(우)
더불어 토파즈는 의류 등의 질감 또한 상당히 향상시켜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환경에서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Fig. 7 "라이프 온 마스" 원본(좌)
토파즈(우)
위 사진의 경우 피부 표현이 너무 그림처럼 처리되어 약간의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셋팅을 조금 손 봐야 하겠지만 아직 그 단계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4. 원 모어 띵!
비록 여기 샘플사진을 올리지는 못하지만 업스케일링 과정에서 확인한 몇몇 사항들을 간략히 정리하겠습니다.
1. 해상도가 너무 낮은 사진은 답이 없다.
2. 사진에서 얼굴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을수록 (ex. 단체사진) 잘 안된다.
3. 용량이 낮더라도 해상도가 높은 원본 사진이 업스케일링이 잘된다.
(-> 용량을 줄이기위해 사진 사이즈 줄이지 말 것!)
5. 총평
업스케일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오픈소스의 경우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난이도가 있거나
혹은 N사의 CUDA 프로세스만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토파즈 포토 AI의 경우 윈도우, 맥을 지원하면서
Nvidia, AMD 및 맥 M칩 gpu를 지원하기에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또한 사용성은 매우 간결하여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성능또한 발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마다 다르지만 샘플사진의 경우 맥북에어 13 M1 환경에서 1장당 10초가 걸리지 않습니다.
(대략 10초이며 여러장을 한꺼번에 변환하면 평균시간은 짧아질 것입니다.)
다만 1년 라이센스 비용이 20만원이 넘어가는 것이 아쉽습니다. (현재 $159)
6.
토파즈가 좋다는 평은 조금 봤지만 자세한 후기가 없어서 결국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뽕을 뽑기 위해서 레인보우 사진들 모아서 업스케일링 해야할 듯 합니다.
끌량 아재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는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한참 사진동호회 활동할 때 고감도 카메라가 없던 시절 보정 마지막 단계 토파즈 필터(노이즈제거)는 필수였는데 내용보니 그
토파즈가 맞는 것 같아 반갑네요 ㅎㅎ
최근엔 n당 그래픽카드에서 자체 업스케일링 기술을 제공하고 있네요. (VSR)
비슷하게 사진도 뭔가가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유료 토파즈가 훨씬 좋긴 하겠지만...